시진핑, 보아오포럼 개막연설…아시아 평화·협력 촉구

입력 2013-04-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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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발전은 세계에 이로워”…6일 5국 정상과 회담 등 정상외교 펼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7일(현지시간)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퍼럼 개막연설에서 아시아의 평화와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 보아오/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아시아 각국의 평화와 안정 협력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7일(현지시간)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아시아 각국이 상호신뢰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평화와 협력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다양한 이해당사자의 이익 가운데 균형을 맞추고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메거니즘을 구축하려면 상호 이해를 강화하고 교감을 쌓은 가운데 협력을 심화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상호신뢰, 평화와 협력 등을 강조한 것은 북한 문제와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 아시아 지역에서 최근 긴장과 갈등이 커지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시 주석은 이번 보아오포럼의 주제인 ‘모두를 위한 아시아의 발전’과 관련해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발전 원동력을 제공하고 모두 같은 마음으로 평화를 지키기에 애써 안전보장 환경을 확보하며 협력을 촉진해 발전에 효과적인 길을 제시하며 개방과 포용을 견지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또 “중국은 아시아와 세계의 주요한 구성원으로 중국의 발전은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와 떨어져 있지 않으며 또 세계의 안정과 번영도 중국에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영토 분쟁과 관련해 시 주석은 “중국은 전쟁과 불안으로 인한 고난을 뼈저리게 새기고 있다”면서 “우리는 주권과 안보, 영토 등을 지켜나가는데 있어 이견과 마찰을 빚는 나라들과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 지역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아시아가 세계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0%를 넘었다”면서 “중국은 앞으로 5년간 10조 달러 규모의 상품을 수입하고 5000억 달러의 대외투자를 하는 등 우리는 물론 아시아와 세계의 발전에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 주석은 전날 보아오포럼 참석을 위해 모인 카자흐스탄 페루 멕시코 잠비아 핀란드 등 5개국 정상과 잇따라 회담하기도 했다.

또 시 주석은 지난 5일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는 등 보아오포럼은 정상외교의 또 다른 장이 됐다.

시 주석은 이들 정상과의 회담에서 경제와 외교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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