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선박 성형으로 3%이상 에너지효율 개선

입력 2013-04-0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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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세계 두 번째…86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개조예정

▲신규 구상선수(Bulbous bow) 모습 (사진=현대상선)

선박도 성형하는 시대가 왔다. 연료절감에 따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과감한 선박 개조가 이뤄지는 것이다.

현대상선은 86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컨테이너선‘현대 브레이브’호의 앞부분을 개조하는 작업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는 머스크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개조 작업으로 선박 앞부분 하단부에 둥근 공처럼 볼록 튀어 나온 ‘구상선수’부분 모양을 돌고래 형태와 비슷한 모양으로 성형했다. 또 구상선수 위치를 기존보다 약 1.5m 낮추고 둘레와 무게를 모두 줄였다.

구상선수는 선박이 달릴 때 인위적인 파도를 만들어 선박 주변의 접촉(마찰저항)되는 파도를 상쇄시키는 역할을 한다. 구상선수 개조작업은 고유가로 인한 연료비 상승에 따른 연료효율의 최적화 모형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고속선 구상선수를 저속으로 운항 시에는 구에 의한 조파저항(자연, 인위적 파도에 의한 저항)이 증가되면서 역효과가 발생해 저속 운항에 알맞은 구상선수의 모형이 필요한 것이다.

현대 브레이크호 역시 건조 당시 구상선수의 경우 고속형(27노트)에 맞춰 설계됐으나 최근 운항 패턴이 저속 운항으로 변화되면서 저속형(18노트)으로 구상선수 필요했던 것이다. 1노트는 시속 약 1.8km다.

당사 협력사인 DNV(노르웨이선급)와 디세(대우조선해양 자회사)의 공동연구로 진행된 이번 작업으로 인해 현대 브레이브호의 연료절감률은 약 3%이상, 약 1040톤(60만 달러)의 연료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대 브레이브호 외에도 동급 컨테이너선 3척을 추가로 개조하고 있다”며 “연료효율화 개선 성과에 따라 다른 선박에도 적용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온실가스배출절감과 연료효율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법과 기술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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