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JLPGA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최종 라운드 ‘비ㆍ강풍’이 관건

입력 2013-04-0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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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이보미(사진=JLPGA 홈페이지 캡처)

“비바람을 이겨라.”

이보미(25ㆍ정관장)가 올 시즌 첫 우승을 위해서는 악천후를 극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보미는 7일 일본 시즈오카현의 가츠라기 골프클럽 야마나코스(파72ㆍ6549야드)에서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ㆍ우승상금 1800만엔) 최종 라운드에 출전한다.

이보미는 현재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오야마 시호(36ㆍ일본ㆍ5언더파 207타)에 두 타 차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문제는 악천후다. 경기가 열리는 시즈오카현은 7일에도 강한 바람과 비가 예고돼 있다. 따라서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지키는 플레이가 강조되고 있다.

실제로 6일 열린 경기에서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거의 없다. 김효주(18ㆍ롯데)도 악천후의 희생양이 됐다. 김효주는 버디 2개, 보기 3개, 쿼드로플보기 1개로 5타를 잃었다. 특히 5번홀(파5ㆍ4드)에서는 무려 4타를 잃는 쿼드로플보기를 범하며 한순간에 무너졌다.

쏟아지는 비와 강한 바람, 그리고 물 먹은 그린이 원인이었다. 결코 이보미에게 유리한 환경은 아니다. 현지 기후와 코스에 익숙한 일본선수들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보미의 우승 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보미는 악천후 속 플레이에서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결코 쉬운 싸움은 아니다. 시즌 첫 우승을 넘기 위해선 비바람을 극복할 수 있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한편 이 대회 최종 4라운드는 7일 오후 1시부터 골프전문채널 J골프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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