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김효주에 완승…일본여자골프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3R 단독선두

입력 2013-04-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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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좌)와 김효주(사진=JLPGA 홈페이지)
이보미(25ㆍ정관장)는 빛났고, 김효주(18ㆍ롯데)는 무너졌다.

이보미는 6일 일본 시즈오카현의 가츠라기 골프클럽 야마나코스(파72ㆍ6549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ㆍ우승상금 1800만엔)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쳐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보미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오야마 시호(36ㆍ일본)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반면 김효주는 버디 2개, 보기 3개, 쿼드로플보기 1개로 5타를 잃었다. 이로써 김효주는 5오버파 77타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213타로 바바 유카리(31ㆍ일본) 등과 함께 공동 18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 이보미와는 6타 차로 최종 4라운드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역전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악천후와의 싸움이었다. 쏟아지는 비와 강한 바람, 그리고 물 먹은 그린으로 인해 스코어 유지도 쉽지 않았다.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안정적인 플레이가 우선이었다.

그러나 이보미의 플레이는 깔끔했다. 소극적인 플레이는 아니었지만 철저하게 지키는 골프였다. 기본에 충실했고, 위기에 흔들리지 않았다.

그에 반해 김효주의 플레이는 아쉬움이 남는다. 4번홀(파3ㆍ158야드)까지 한 타를 줄이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그러나 5번홀(파5‧489야드)에서 무려 4타를 잃는 쿼드로플보기를 범하며 단번에 무너졌다.

한편 이 대회 최종 4라운드는 7일 오후 1시부터 골프전문채널 J골프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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