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앙은행, 도이체방크 손실 은폐 조사 착수

입력 2013-04-04 09: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위기 당시 최대 120억 달러 손실 은폐 혐의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금융위기 당시 도이체방크가 막대한 손실을 은폐한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분데스방크의 조사관이 다음주 뉴욕으로 건너가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도이체방크는 정부 구제금융을 피하고자 약 120억 달러(약 13조원)에 이르는 파생상품 손실을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관들은 도이체방크가 지난 2006~2006년 거래했던 ‘최우선 순위 차입거래’라는 이름의 복잡한 신용파생상품의 내막을 잘 알고 있는 전 직원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지난해 12월 해당 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FT는 전했다.

도이체방크는 이날 성명에서 “손실 은폐 주장은 2년 반 이상 지난 낡은 것”이라며 “로펌들이 해당 건에 대해 신중하고 전면적인 조사를 펼쳤으나 아무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은행은 “더욱이 손실 은폐 주장의 대부분이 해당 상품을 책임지지 않았으며 정보나 핵심 사항을 알지도 못한 사람들로부터 흘러나왔다는 사실이 조사에서 밝혀졌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당국에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15,000
    • +0.14%
    • 이더리움
    • 4,224,000
    • -3.41%
    • 비트코인 캐시
    • 791,500
    • -2.16%
    • 리플
    • 2,743
    • -4.09%
    • 솔라나
    • 183,300
    • -3.73%
    • 에이다
    • 540
    • -4.76%
    • 트론
    • 413
    • -0.96%
    • 스텔라루멘
    • 312
    • -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30
    • -6.3%
    • 체인링크
    • 18,110
    • -4.58%
    • 샌드박스
    • 169
    • -5.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