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LG 타선 폭발하며 한화, 넥센 제압…SK는 3연패 탈출

입력 2013-04-0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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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3연패를 끊은 투수 여건욱(사진=뉴시스)
타선이 폭발한 KIA타이거즈와 LG트윈스가 각각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를 대패하며 승리를 챙겼다.

KIA는 3일 오후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한화에 12-1로 승리했다. KIA는 1회부터 6회까지 2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득점을 올리며 크게 앞서 나갔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4이닝 동안 8안타를 허용했고 볼넷도 6개를 내주며 무너졌다. 반면 KIA 선발 임준섭은 6이닝 동안 볼넷 4개를 내줬지만 피안타 2개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KIA가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신종길의 활약이 컸다. 신종길은 김주찬이 몸에 맞는 볼로 부상을 당해 1회말 대수비로 출장했다. 하지만 3회부터 타석에 들어선 신종길은 5타수 4안타 6타점을 올리며 김주찬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도 패하며 개막 이후 4경기에서 4연패를 당하는 부진에 빠지게 됐다. 특히 4연패를 당하는 동안 무려 33실점을 허용하고 있을 정도로 마운드가 무너져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도 밝지 않아 김응룡 감독의 고민을 더 클 수밖에 없다.

LG는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즌 2차전에서 역시 16안타를 몰아치며 14-8로 승리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 역시 12안타를 터뜨리며 8점을 올렸지만 선발 투수 강윤구가 빨리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강윤구는 2.2이닝 동안 안타 7개와 볼넷 4개를 내줬고 5실점(4자책점)을 내주며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넥센은 강정호의 투런홈런 한방과 이성열의 솔로홈런 두방으로 거센 반격을 펼쳤지만 9회까지 단 두 이닝을 제외하고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쌓은 LG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전날까지 3연패의 위기에 빠졌던 SK는 선발 여건욱의 호투를 발판으로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반면 두산은 시즌 개막 이후 3연승을 내달렸지만 4경기째만에 첫 패를 당했다. 두산은 개막 이후 3경기에서 23득점을 올리며 활화산 같은 타력을 뽐냈지만 여건욱의 구위에 눌렸고 이후 계투진들을 상대로도 방망이가 침묵을 지켜 단 3안타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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