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BOJ 총재, 1년 안에 물가 상승 시켜야

입력 2013-04-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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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에게 디플레이션 극복 시한이 1년 정도 주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그룹과 JP모건체이스는 “구로다는 앞으로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물가를 올려야 한다”면서 “그렇지 못하면 그가 오는 2015년까지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달성할 수 있다는 시장의 신뢰를 잃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한 조사 결과, BOJ는 이날부터 이틀에 걸친 통화정책회의에서 매월 채권 매입 규모를 50% 늘려 5조2000억 엔으로 제시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구로다 총재가 인플레이션 목표를 2년 안에 달성할지에 대한 의문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다치 마사미치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구로다 총재에게는 2년이 주어지지 않았다”면서 “1년 안에 인플레이션 1%를 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가 이를 할 수 없다면 ‘아베노믹스’에 대한 의문이 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근원 물가는 지난 2월까지 26개월 중 19개월 하락했다. 음식을 제외한 물가는 지난 1997년 이후 2%에 도달한 적이 없다.

블룸버그는 1년 안에 물가가 0.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로다 총재는 전일 의회에 출석해 “시장의 기대를 맞추기 위한 대담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해 국채 매입 확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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