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불붙은 5·4전대 … ‘김한길 대 범주류’ 경쟁 본격화

입력 2013-04-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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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5·4전당대회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당권레이스가 불붙었다. ‘김한길 대세론’에 맞서 범주류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리얼미터가 2일 당원·대의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한 결과 김 의원은 34.0%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추미애(15.4%), 이용섭(14.0%), 강기정(10.4%), 신계륜(7.0%), 이목희(3.6%) 의원 순이었다.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김 의원(32.4%)이 압도적 1위였다. 그 뒤로 신계륜(8.2%), 추미애(8.1%), 강기정(7.3%), 이용섭(6.8%), 이목희(2.1%) 의원 순이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개별 후보 지지는 김 의원의 독주지만 ‘주류 대 비주류’(당원·대의원 대상)의 일대일 구도에선 범주류 후보(48.8%)가 비주류 후보(31.6%)를 눌렀다. 일반국민도 비주류 후보(30.0%)보다 범주류 후보(36.7%)를 선택했다.

변수는 범주류 간의 연대다. 이와 관련 범주류 측 강기정 신계륜 이목희 이용섭 의원은 3일 3차 회동을 한다. 당사자들은 ‘反김한길’ 연대가 아니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이들의 컷오프 통과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예비경선(컷오프) 전 단일화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추 의원의 출마여부도 변수다.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추 의원이 출마할 경우 범주류 간 단일화 논의를 통해 ‘김한길 대항마’로 떠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추 의원 측은 출마 의사를 굳혀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전대’를 내세워 집단행동에 나선 초선그룹의 진성준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초선의원들 사이에서 전대 출마의사를 피력한 분들 중 혁신의지를 검증해 지지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주최한 토론회에 당 대표 후보자들을 불러 검증하겠다고 했다. 모임 주도자들이 범주류 측에 속한 사람들이라 反김한길 연대에 변수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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