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부동산대책 효과…경매시장 벌써부터 ‘활황’

입력 2013-04-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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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 80%선 넘어…거래량·가격도 상승세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매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정부가 ‘4·1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을 발표한 지난 1일 아파트와 다세대 등 주거용 부동산의 낙찰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일 경매가 열렸던 동부지방법원,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인천지방법원 3곳의 낙찰률과 낙찰가율을 살펴본 결과 아파트는 낙찰률이 47.6%로 1분기 평균 41.8%보다 5.8%p나 높고 낙찰가율은 80%를 넘어서 81.1%를 기록했다.

1~3월까지 올해 1분기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 77.8%보다 3.3%p 높아졌다. 아파트와 연립·다세대를 모두 포함한 주거시설의 낙찰가율도 올해 1분기 평균 73.8%에서 5.6%p 상승한 79.4%를 기록했다.

일부 아파트는 20대 1이 넘는 경쟁률이 나오기도 했다.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의 무지개마을아파트(85㎡) 경매에는 23명이 몰리면서 감정가 4억6000만원의 89.1%인 4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동일면적의 아파트가 작년 7월에는 3억8700만원에 낙찰됐던 것과 비교하면, 2300만원 가량 높게 낙찰됐다.

송파구 문정동 건영아파트(84㎡)에도 20명이 응찰해 경합을 벌인 끝에 감정가 5억9000만원의 81%인 4억7700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부동산 침체로 마의 벽처럼 느껴지던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이 80%선을 넘겼고, 낙찰건수도 늘어나면서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며 “가격이 많이 떨어진 경매물건들의 소진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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