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위협으론 대화 안돼”

입력 2013-04-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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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도발 위협 불구 북한군 동향 없어"

미국 정부가 북한이 전쟁 위협을 계속하는 한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최근 ‘전시상황’을 선포한 것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북한은 이런 종류의 위협으로는 (대화) 테이블로 복귀하지 못한다”면서 “이는 북한을 반대 방향으로 내몰 것”이라고 밝혔다.

뉼런드 대변인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미국의 국가안보와 전 세계 평화 및 안보에 위협 요인”이라면서 “한국·일본 등 동맹국들의 방어를 위해 흔들림없는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자신들의 미래에 관심을 두고 도발을 중단하고, 잘못된 곳에 돈을쓰는 것을 멈추고, 국제사회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면서 “그들이 옳은 일을 한다면 외교의 기회는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기회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백악관은 최근 북한의 전쟁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북한군의 특별한 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 카니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경고에도 불가하고 대규모 군대 이동이나 배치와 같은 북한군의 동향 변화는 관측되지 않고 있다”고말했다.

그는 특히 “이런 (북한의) 언사를 뒷받침할 만한 조치를 보지 못했고, 북한에서 중대한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다”면서 “이는 주목할 만한 중요한 문제로, 이런 ‘언행불일치’는 전문가의 분석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카니 대변인은 최근 한·미 연합훈련에 미군 첨단 전투기와 폭격기를 투입하고 미국 서부해안의 요격미사일 증강 계획을 발표한 것 등에 대해 신중하게 취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사일방어(MD) 강화나 B-2 및 B-52 폭격기 투입은 북한에 대해 우리의 의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동맹국들에게 확신을 주고, 한국의 독자 행동 압박을 낮춰주기 위한 중요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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