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욱 CJ대한통운 대표, 이재현 회장 러브콜 ‘합병 미션 3가지’

입력 2013-04-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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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매출 25조, 해외매출비중 50%, 글로벌 ‘톱5’

▲지난달 29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신덕평물류센터에서 열린 CJ대한통운과 CJ GLS 합병 기자간담회에서 이채욱 대표가 통합 CJ대한통운의 성장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채욱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67·사진)이 통합 CJ대한통운을 이끌 수장으로 나섰다. 1일 CJ GLS와의 합병을 선포한 통합 CJ대한통운은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채욱 대표의 ‘노하우과 경륜’이 필요했던 것.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러브콜을 받은 그는 실제로 공사 사장 재임 중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 7년 연속 1위 △노사 화합문화 조성 등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며 ‘통합 조직문화’를 위한 적임자라는 것을 증명한 바 있다.

통합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취임한 이 대표가 부여받은 미션은 3가지로 두 회사 간 화학적 통합을 이뤄내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신덕평물류센터에서 열린 합병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매출 25조원, 해외 매출 비중 50%까지 올리며 글로벌 ‘톱5’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합병 법인은 지난해 기준 자산 5조5000억원, 매출 4조8000억원 규모로 향후 DHL, UPS, 페덱스 등 수 십조원의 매출을 자랑하는 세계 유수 물류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양사가 기존에 보유한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적절한 재 배치와 통합과정을 거쳐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방침이다.

우선 그는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와 자산, CJ GLS의 물류 컨설팅 역량과 IT 시스템 등의 강점을 감안해 양사의 물류 핵심역량 상호보완을 위한 로드맵을 짰다. 또 2020년까지 50개국 200개 거점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대폭 확대하고 2020년까지 약 2조원의 인수비용을 투자해 해외법인 인수합병을 통한 글로벌 성장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CJ대한통운은 현재 50% 수준에 불과한 국내 3자물류 비중을 주요 선진국과 비슷한 70~80%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를 통해 물류 네트워크나 현지 정보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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