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상장사, 2분기 실적 개선 예상

입력 2013-04-01 09: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0조 육박…자동차·철강 엔저충격 탈출

올해 2분기 주요 상장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으로 주요 상장사 118곳 중 73%인 86곳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76곳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늘고 7곳은 흑자로 전환하며 3곳은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32곳은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당기순이익으로는 전년동기보다 개선되는 상장사가 94곳으로 79.7%에 달했다.

이는 국내 상장사들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수출 기업에 타격을 준 ‘엔저’의 가파른 약세가 진정 국면에 들어선데다 20조원에 달하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의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변수도 있다. 우선 이번주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유럽경제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하향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으로 독주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9조8104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했다. LG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430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5.1% 감소했지만 1분기 전망치보다는 48.0% 증가했다.

엔저 충격에 흔들리던 자동차, 철강 업종의 기업들도 아직은 지난해보다는 부진하지만 1분기 환율 위험(리스크)에서는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이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3617억원으로 전분기 추정치보다 14.6% 늘었고 기아차는 9972억원으로 16.9% 증가했다.

POSCO는 2분기에 1조498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해 1분기보다 19.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고 현대제철은 2646억원으로 105.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경기불황의 여파가 내수 부진으로 이어지며 유통 업종 실적 개선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마트는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180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0.6% 증가하는 데 그쳤고 롯데쇼핑은 4230억원으로 한자릿수(9.7%) 증가에 머물렀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235억원과 670억원으로 각각 9.5%, 1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03,000
    • +1.55%
    • 이더리움
    • 4,318,000
    • +1.91%
    • 비트코인 캐시
    • 660,500
    • +3.45%
    • 리플
    • 722
    • -0.28%
    • 솔라나
    • 240,900
    • +4.38%
    • 에이다
    • 663
    • -0.75%
    • 이오스
    • 1,126
    • -0.44%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50
    • +4.42%
    • 체인링크
    • 22,550
    • +0.76%
    • 샌드박스
    • 61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