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한상범 대표 소방수 역할 ‘톡톡’

입력 2013-04-01 09:55 수정 2013-04-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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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해 흑자전환 성공 … 현금흐름등급 두 단계 상승

▲한상법 LG디스플레이 대표
30대그룹 상장사 176곳 중 105곳의 CEO들은 2012년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냈다. 나머지 71곳의 CEO들은 흑자규모를 늘리거나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상반된 결과를 내놨다. 이중 1명이 유일하게 취임 첫해부터 적자회사를 흑자로 돌려세우는 기염을 토해냈다. 주인공은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대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 2012 회계연도 잠정 실적치를 발표했다. 결과는 흑자전환이였다. 회사측은 흑자전환 이유에 대해 차별화 제품 확대로 매출 증가 및 수익성 확대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공시된 회사의 최종 사업보고서와 외부 평가에서 한상범 대표이사의 지난 1년간의 경영능력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한상범 대표는 지난해 3월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회사에 취임했다. 표면적인 회사의 영업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다. 2011년말 기준 1조510억원의 영업적자는 이듬해 6264억원으로 변했다. 영업외적인 부분까지 산정한 세전이익과 순이익도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LG디스플레이의 2012 회계연도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21억원과 285억원이다. 매출액도 23조4713억원에서 28조6723억원으로 22%이상 늘어나는 등 외형적인 성장도 함께 이뤄내고 있다.

한 대표의 경영능력은 재무안정성을 읽을 수 있는 주요 지표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우선 부채비율은 전년도 대비 4% 포인트가량 줄었다. 유동비율도 전년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외부 신용평가사가 내놓고 있는 현금 유동성도 최고수준으로 올라섰다. 지난해말 현재 LG디스플레이의 현금흐름등급은 'CF1'이다. 지난 2011년말 'CF3' 비교하면 두단계나 상승한 것이다. 현금흐름등급은 6단계로 나뉘며 CF3는 현금흐름은 양호하지만 외부투자를 위해서는 외부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태를 말한다. 반면 CF1은 현금흐름창출능력이 최상급인 유동성 우수기업에게 주어진다. 현금보유액도 1조400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30%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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