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 당선 확정…내달 초 취임

입력 2013-03-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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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대통령 선거에서 우후루 케냐타가 재판 끝에 당선이 확정됐다.

윌리 무퉁가 케냐 대법원장은 30일(현지시간) 총 6명으로 이뤄진 대법원 항소 재판부가 대선 관련 당사자 및 사회단체가 청구한 3건의 항소심 소송에서 만장일치로 케냐타 후보의 당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선거관리위원회(IEBC)는 지난 9일 케냐타 부총리가 1200만여 표 가운데 50.07%를 득표, 경쟁 후보인 라일라 오딩가 총리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선거 결과 발표 직후 오딩가 총리는 일부 선거구에서 등록 유권자 수보다 투표자 수가 더 많은 등 부정행위가 있었으며 개표 과정에서도 집계 조작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오딩가 후보 등은 재검표와 대선 후보 8명이 그대로 출마한 가운데 재선거를 실시할 것을 요구해 왔다.

무퉁가 대법원장은 그러나 이날 공판에서 이번 선거가 케냐 헌법이 정한 바에 따라 자유롭고 공정하며 투명하게 치러졌다며 케냐타의 손을 들어줬다.

케냐타 당선자는 1963년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한 케냐를 14년간 통치해 ‘케냐의 국부’로 알려진 조모 케냐타 초대 대통령의 아들이다. 그는 현재 지난 2007년 대선 후 유혈 사태에 연루된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기소된 상태다.

케냐타 당선자는 이날 당선이 확정됨에 따라 다음 달 9일 케냐 제4대 대통령에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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