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문기 내정자, KT와 특수관계…논문 중복 게재”

입력 2013-03-31 19: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문기 미래과학창조부 장관 내정자가 지난 18일 오전 수송동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노웅래 의원은 31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KT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 내정자가 2002~2006년에 감사를 지낸 W업체는 KT 사내 벤처로 출발한 ‘준 KT’ 업체로 2009년까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7건의 연구용역을 체결하는 데 최 내정자가 특혜를 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 내정자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ETRI 원장을 지냈다.

노 의원은 “최 내정자가 W 업체 감사와 한국정보통신대 교수를 겸하며 수행한 연구용역 7건이 전부 KT와 관련된 용역”이라며 “연구비 규모만도 6억1000여만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 내정자가 한국정보통신대 교수와 W 업체의 감사를 겸한 것을 두고서도 “겸직을 하려면 교원인사위원회 심의와 총장 승인을 받게 돼 있으나 최 내정자는 이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또 “최 내정자는 ETRI 출신이라는 경력을 이용해 KT와 ETRI, W 업체를 연결하는 대외 창구 기능을 수행했다”며 “미래부는 주파수 배분 등 KT와 밀접하게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공정한 정책이 나올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최민희 의원도 “최 후보자가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고 밝힌 논문 일부를 검증한 결과, 최 후보자의 논문 중 적어도 2차례 중복게재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최 후보자가 2006년 발표한 2개의 논문이 전체 문장의 81%가 중복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문장이 아예 동일한 부분은 154곳,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7곳”이라고 말했다.

최민희 의원은 “그동안 각종 의혹과 법 위반행위에 대한 지적에 최 후보자가 말 바꾸기나 본질을 회피한 엉뚱한 답변을 해왔던 것을 보면, 이번 논문 자기표절에 대해서도 다른 논문 저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할 가능성이 크다”며 “최 후보자는 더 이상 국민과 국회를 우롱하지 말고 잘못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미국 협상단 파키스탄행 취소”…이란과 주말 ‘2차 협상’ 불발
  • 공실 줄고 월세 '쑥'…삼성 반도체 훈풍에 고덕 임대시장 '꿈틀' [르포]
  • 반등장서 개미 14조 던졌다…사상 최대 ‘팔자’ 눈앞
  • “삼성전자 파업, 수십조 피해 넘어 시장 선도 지위 상실할 수 있어”
  • 바비큐 할인에 한정판 디저트까지…유통가 ‘봄 소비’ 공략 본격화
  • “중국에서 배워야 한다”…현대차, 아이오닉 앞세워 전기차 반격 [베이징 모터쇼]
  • SK하이닉스 직원의 '1억 기부'가 놀라운 이유 [이슈크래커]
  • 35세는 왜 청년미래적금에서 빠졌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730,000
    • +0.37%
    • 이더리움
    • 3,456,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675,500
    • -0.52%
    • 리플
    • 2,122
    • -0.61%
    • 솔라나
    • 128,500
    • +0.16%
    • 에이다
    • 373
    • +0.27%
    • 트론
    • 484
    • +0.62%
    • 스텔라루멘
    • 253
    • -1.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540
    • -0.25%
    • 체인링크
    • 13,920
    • -0.36%
    • 샌드박스
    • 121
    • +3.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