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창업·중기지원, 정책금융 역할 중요”

입력 2013-03-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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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역할을 하겠다. 중소기업 지원에서 요구되는 정책금융과 자본시장 역할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정책금융체계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청년창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활발한 지원을 약속하며 정책금융과 자본시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29일 취임 후 첫 중소기업 현장방문으로 ‘창업보육센터’를 선택했다. 박근혜 정부가 청년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을 창조경제 달성의 첫 단추로 내세운 만큼 중소기업 창업현장을 첫 번째 행선지로 잡은 것이다.

이날 신제윤 위원장을 비롯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장, 금감원 부원장, 시중은행 기업여신 담당 부행장 등은 숭실대 창업보육센터를 방문, 창업 대학생 및 중소기업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창업보육센터는 시설·장소·경영·기술을 지원하는 창업기업 인큐베이터 기관으로, 현재 IT·컴퓨터 업체 위주로 총 19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창업 대학생들과의 자유대화 시간에서 “예비창업인과 신규창업자들의 창의성과 열정이 대한민국 경제를 힐링하는 젊은 에너지”라며 “젊은 창업인의 의미있는 도전들이 더 많이 일어나고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건강하고 활기찬 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창업인에 대한 지원과 상담을 강화하는 등 창업 관련 금융당국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여명의 중소기업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이 성장단계별 원활한 진입과 퇴장이 가능한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책금융과 자본시장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토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신 위원장은 “초기 창업기엔 정책금융이 초기 투자와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안정기엔 외부충격시 충분한 자금을 공급하며, 성숙단계의 기업에겐 인수합병(M&A) 지원 등을 통해 중견기업으로의 도약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크라우딩 펀드 제도정비와 벤처캐피탈 역할 강화 등을 통해 초기 창업단계에서 모험자본 공급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창업기업의 착륙과 건실한 중소·중견기업으로의 재이륙을 위해 코넥스 시장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향후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정책수립에 최대한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생생한 현장 의견을 꼼꼼하게 챙기고 구체적 정책으로 담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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