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보다 못한 한국 경제 성장

입력 2013-03-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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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미국·일본이 G7 경제회복 이끌 것”…한국 성장률 전망 사상 최저 수준

한국 경제가 올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보다 못한 성장에 그칠 전망이어서 세계 경제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힘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8일(현지시간) 공개한 ‘주요 7국(G7) 경제전망 중간 평가’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올해 1분기에 3.5%, 2분기에 2.0%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경기침체에 빠졌던 일본도 아베 신조 총리의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일본은 1분기에 3.2%, 2분기 2.2%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OECD는 전했다.

이에 비해 국내 기관들은 한국 경제의 1분기 성장률을 2%대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은행도 상반기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제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와 일본은행(BOJ)의 공격적인 부양 행보가 미국과 일본의 경기회복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유럽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G7은 미국과 일본에 힘입어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1분기 2.3%, 2분기 2.6% 성장률을 각각 기록해 이웃나라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의 경제성장률은 1분기에 마이너스(-) 0.6%를 기록하고 2분기에야 0.5%로 성장세를 회복할 전망이다.

이탈리아는 1분기 -1.6%, 2분기 -1.0%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G7 성장률 평균은 1분기 2.4%, 2분기 1.8%를 각각 기록할 전망이라고 OECD는 내다봤다.

미국과 일본의 경제규모가 세계 1, 3위인 것을 감안하면 이들보다 경제 규모가 작은 한국이 성장률 면에서 미치지 못한다는 것에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정책 점검 회의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0%에서 2.3%로 하향 조정했다.

이같은 전망은 외환위기 쇼크로 전망치를 내놓지 못했던 1998년을 제외하고 역대 정부 사상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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