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미국과 일본이 주요 7국(G7) 경제회복을 이끄는 반면 유럽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OECD는 이날 발표한 G7 경제전망 중간 평가 보고서에서 미국은 올해 1분기에 3.5%, 2분기에 2.0%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경기침체에 빠졌던 일본도 아베 신조 총리의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일본은 1분기에 3.2%, 2분기 2.2%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OECD는 전했다.
반면 유럽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OECD는 예상했다.
프랑스의 경제성장률은 1분기에 마이너스(-) 0.6%를 기록하며 2분기에야 0.5%로 성장세를 회복할 전망이다.
이탈리아는 1분기 -1.6%, 2분기 -1.0%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은 1분기 2.3%, 2분기 2.6%의 성장률을 각각 보일 전망이다.
영국이 9.5%와 1.1%, 캐나다가 1.4%와 1.9%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OECD는 전망했다.
이에 따라 G7은 1분기 성장률이 2.4%, 2분기는 1.8%를 각각 기록한다고 OECD는 예측했다.
유럽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OECD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촉구했다.
보고서는 “현재의 미약한 수요와 정책목표를 밑도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ECB가 부양책을 펼칠 여지가 많다”면서 “구체적인 금리 가이던스나 양적완화 확대를 시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