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7일 존 라이스 제너럴일렉트릭(GE) 부회장 일행과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고 밝혔다.
이날 라이스 부회장은 비잘 렝 GE오일앤가스 부문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 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 등과 함께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했으며, 경영진과 회동한 후 조선 야드와 엔진공장을 시찰했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GE와 플랜트, 전력기기, 엔진 등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했다. 지난 2009년에는 쿠웨이트에서 총 26억 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공동 수주했다. 2009년부터 4년 연속 GE가 선정하는 ‘장기우수고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서 라이스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 GE 에너지테크놀로지센터(ETC) 개소식에서 플랜트 EPC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한국 건설·중공업 업체와 에너지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GE 일행이 현대중공업의 기술력과 규모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