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시장 중심축…동탄2서 위례로 '바통터치'

입력 2013-03-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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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현대엠코 970가구 분양 시작…상반기 중 3674가구 공급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의 중심축이 동탄2신도시에서 위례신도시로 옮겨간다. 서울 송파구와 경기 하남시, 성남시에 걸쳐 조성되는 위례신도시는 서울 도심 출퇴근이 수월하고 교통과 교육,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양호한 청약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동탄2신도시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끝으로 상반기 분양 마무리 수순에 돌입한다. 이달 초 6개 건설사가 3차 동시분양에 나섰지만 1~3순위 청약 경쟁률이 0.8대 1에 그치면서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이 얼어붙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직후 분양에 나선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가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수도권 분양시장 회복의 불씨는 서울 동남권 노른자위 주거지로 손꼽히는 위례신도시로 이동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올해 8개 사업장, 7310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이 중 상반기에 현대엠코와 삼성물산, 현대건설, 하남도시개발공사 등 3674가구가 선보인다.

위례신도시는 강남권 대체 주거지로 부각되면서 이미 지난해 8월 공급된 ‘송파 푸르지오’가 평균 4.3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곳이다. 공급물량이 늘어난 올해도 수요자들의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보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부동산경기 침체 속에서 중대형 물량이 나왔음에도 인기가 높았다”며 “서울 강남을 선호하는 수요 때문에 위례는 신도시 중에서도 입지적 장점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현대엠코는 오는 5월 위례신도시 A3-7블록에 짓는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를 선보이며 첫 포문을 연다. 지상 15~24층 13개동에 전용면적 95~101㎡ 중형 970가구로 구성됐다. 신도시 중앙에 위치해 서울지하철8호선 복정역과 5호선 마천역, 신설역인 우남역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삼성물산은 6월께 A2-5블록에 ‘위례신도시 래미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23층 6개동, 전용 99~134㎡ 중대형 410가구로 이뤄졌다. 현대건설도 같은달 위례신도시 A2-12블록에서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지상10~14층 14개동 총 621가구 규모다. 이밖에 하남도시개발공사가 상반기 중 전용 75~85㎡ 중소형 167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민간아파트는 전용면적 99~125㎡ 중형 물량이 많아 서울지역 청약예금 600만원(경기 300만원) 가입자들의 당첨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분양가는 지난해 분양한 ‘위례푸르지오’와 비슷한 3.3㎡당 18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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