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경기력 돌아왔다"...마스터스도 제패?

입력 2013-03-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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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세계정상에 올라선 타이거 우즈(38·미국)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앞두고 승리의 자신감을 유감없이 내비쳤다.

26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3승을 올린 우즈는 경기를 후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이렇게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는 내 몸 상태만 괜찮다면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건강을 되찾는 것이 첫 번째 과제였는데 일단 그것이 해결됐기 때문에 내 경기력도 돌아왔다고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즈는 올해 출전한 5개 대회중에 3승을 거두며 전성기 시절을 연상케 했다. 그가 출전한 2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한 것은 2009년 8월 이후 3년7개월 만이다.

우즈는 내달 11일 개막하는 마스터스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우즈가 마스터스 전에 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00년과 2003년, 2008년에 우즈는 시즌 초반 3승을 거두고 마스터스에 출전했지만 그때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08년 US오픈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우즈는 그러나 "남은 시즌이 기대된다"며 메이저대회 타이틀 획득에 욕심을 냈다.

한편 세계 1위 자리를 빼앗긴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28일 막을 올리는 PGA 투어 셸 휴스턴오픈에서 우승하면 다시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 우즈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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