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리위안 스타일’ 인기, 브랜드 ‘익셉션’ 관심 집중

입력 2013-03-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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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중국에서 '펑리위안 스타일'이 큰 인기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러시아 방문 때 입은 의상과 핸드백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웨이보(微博)를 비롯한 중국 인터넷에서는 시 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 이상으로 펑리위안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펑 여사가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했을 때 입은 짙은 남색의 롱 더블 코트와 검은색 가죽 핸드백에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펑 여사가 입은 코트와 핸드백은 광저우(廣州)시 패션 업체인 리와이(例外)복식공사의 ‘익셉션(EXCEPTION)’ 브랜드의 것으로 알려졌다.

타오바오 같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 회사의 코트 제품은 2000위안∼3000위안(약 36만∼54만 원) 수준에 팔리고 있다.

이 브랜드는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우승으로 아시아 최초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리나가 우승 기념으로 파리 에펠탑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때 입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펑리위안의 코트와 핸드백은 기성품이 아니라 특별히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펑리위안은 퍼스트레이디가 되기 전에도 종종 이 브랜드의 옷을 입거나 소품을 들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펑리위안이 국산 브랜드 옷을 입은 것은 국산 제품을 사랑하고 검소한 퍼스트레이디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철저한 이미지 전략의 하나로 해석된다.

중국 당국은 이번 순방을 앞두고 펑리위안의 이미지 연출을 위한 특별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수수함과 소탈함을 강조하던 시 주석도 러시아 방문 첫날 장소에 맞춰 넥타이를 바꿔 매는 등 세심한 이미지 관리에 신경 썼다.

공항 도착 때는 하늘색 스카프를 한 부인과 ‘커플 룩’을 연출했다면, 이어진 행사에서는 푸틴 대통령과 같은 색조의 넥타이를 맴으로써 공고한 중러 관계를 상징하는 ‘패션 정치’를 선보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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