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과 시작’ 강렬하고 매혹적인 영화로 탄생

입력 2013-03-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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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민규동 감독이 선사하는 파격 멜로 ‘끝과 시작’이 강렬하고 매혹적인 영화로 탄생했다.

플래쉬 포워드 형식의 스토리텔링과 내레이션, 판타지적인 이미지의 조합이 발휘하는 독특한 시너지다. 과거를 이야기 하는 플래쉬 백이라는 진부한 형식과는 다르게 재인(황정민)과 정하(엄정화) 이야기, 재인과 나루(김효진) 이야기, 정하와 나루 이야기가 시간 순서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진행되는 플래쉬 포워드 구조는 미래와 과거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평범한 사랑을 꿈꾸는 여자와 일탈이 필요했던 남자,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 이 세 사람의 이야기는 연극 연출가인 재인이 작품 구상중인 이야기이지만, 5년 뒤 재인과 정하가 마주하게 될 미래이기도 하다. 현실과 이야기가 교차하는 플래쉬 포워드 구조는 관객들에게 한 장면도 놓칠 수 없게 하는 흡인력으로 ‘끝과 시작’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그런가 하면 영화 속 재인의 내레이션은 미래와 과거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이야기 구조 속에서 중요한 안내자 역할을 하며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기존의 영화에서 내레이션은 영화를 방해한다는 관객들의 편견에 호응 받지 못했지만 ‘끝과 시작’의 영화 속 내레이션은 캐릭터의 감정과 영화의 흐름을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끝과 시작’의 이야기 전개에 중심이 되는 블루밍 카드는 판타지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하며 신비롭고 미스테리한 매력을 더해 관객들을 영화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 것이다.

지금까지의 한국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플래쉬 포워드 스토리텔링 방식과 판타지적인 비주얼의 완벽한 조합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충족시킬 ‘끝과 시작’ 은 오는 4월 4일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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