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유럽예선…포르투갈, 이스라엘 잡고 F조 판도 바꿀까?

입력 2013-03-2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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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22일 밤부터 23일 새벽(한국시간) 사이에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이 일제히 펼쳐진다. 이들 중 가장 먼저 펼쳐지는 경기는F조 이스라엘과 포르투갈간의 경기다.

이스라엘의 홈경기로 펼쳐지는 경기로 현재 F조는 러시아가 4승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포르투갈이 승점 2승 1무 1패 공동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매번 메이저대회 때마다 우승 후보로 거론될 만큼 강호지만 예선에서는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예선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룩셈부르크, 아제르바이잔을 상대로 첫 두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3라운드 러시아 원정에서 패했고 4라운드 북아일랜드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러시아와의 경기는 원정이었던 만큼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홈에서 북아일랜드와 비긴 것은 아쉬움이 크다. 유럽 최약체로 꼽히는 룩셈부르크를 상대로도 2-1로 신승을 거둔 것은 당초 예상과는 다른 결과였다.

이스라엘 원정은 터키, 그리스 등과 더불어 원정팀들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다. 그라운드 조건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특히 이스라엘 역시 포르투갈과 같은 승점 7점으로 선두권에 올라있는 만큼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위까지도 넘볼 수 있어 포르투갈을 상대로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필두로 승리를 노리고 있다.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1위 러시아와 승점차가 최대 8점차까지 벌어질 수 있어 사실상 1위 등극은 쉽지 않게 된다.

이스라엘과 포르투갈 중 승리하는 쪽은 조 1위를 노릴 수 있지만 자칫 패한다면 2위와의 격차도 3점차로 벌어지는 만큼 남은 일정이 험난해 진다. 양팀 공히 총력전을 펼쳐야만 하는 상황에서 어느 팀이 웃을 것인 것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양팀의 경기는 오후 9시 45분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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