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주요 언론들은 22일 일본의 '국민배우'인 칸노 미호와 사카이 마사토가 4월 초 결혼한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칸노 미호는 대표작으로 '결혼하지 않는다', '사랑스런 그대에게' 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이 있는 일본의 '국민 여배우'다. 사카이 마사토도 '아츠히메', '엔진', '남극대륙' 등으로 유명한 일본 간판 배우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오오쿠~영원~'을 촬영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사카이 마사토가 칸노 미호에게 애정을 끊임없이 고백하면서 지난 3개월간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커플은 결혼 소식이 일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은 이유는 두 사람 모두 '슈퍼 스타'인데다가 이제까지 열애 사실조차 알려지지 않고 바로 결혼 소식이 나왔기 때문이다.
앞서 사카이는 영화 시사회 기자회견에서 "칸노는 정말 아름답고 위험하면서도 달콤한 향기가 있는 여자"라고 칸노에 대해 설명했었다. 이에 칸노는 "사카이는 온화한 미소의 초식계 남자이지만 알고 보면 초식계와는 또다른 식물계 남자" 라고 언급했었다.
칸노 미호-사카이 마사토 결혼 소식을 접한 한국 팬들은 "사카이 좋아했었는데...칸노가 부럽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발표하다니 충격" "좋아하는 두 배우가 결혼한다니 기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은 4월 초 촬영 스케줄을 마치고 혼인신고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