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MMT 등 특정금전신탁 44조원 달해

입력 2013-03-2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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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와 저축은행 사태로 인한 안전자산과 단기상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금융권의 특정금전신탁자산이 44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의 자산관리 법적 리스크를 줄이는 한편 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상반기중 특정금전신탁 업무처리 모범규준을 마련키로 했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57개 신탁회사의 수탁고가 2011년 말(408조9000억원) 보다 29조6000억원(7.2%) 증가한 43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금전신탁은 특정금전신탁이 28.1%(43조8000억원) 급증하면서 25.5%(43조2000억원) 늘었다. 반면 재산신탁은 5.7%(13조6000억원) 감소했다.

재산신탁 감소는 자산유동화를 위한 금전채권신탁이 11조9000억원(21.7%) 증가했음에도 부동산신탁회사의 회계처리 방식 변경으로 수탁고 잔액이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특정금전신탁은 기업어음(CP) 등 채권, 단기특정금전신탁(MMT), 정기예금, 주가연계신탁(ELT) 등으로 CP 등 채권의 신탁 점유율(49%)과 수탁고 증가액(21조9000억원)이 가장 컸다.

이경수 신탁업무팀장은 “은행·증권사의 신탁영업 확대와 MMT 등 투자대기자금 성격의 자금운용 증가로 특정금전신탁이 지속 확대됐다”며 “고유재산과의 거래나 신탁재산 상호간 거래 등 법규에서 금지하고 있는 불건전 영업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정금전신탁 증가에 따라 겸영신탁회사(은행·증권사·보험사)의 수탁고는 22.0%(57조4000억원) 늘었지만 전업신탁회사인 부동산신탁회사는 회계처리방식 변경에 따른 수탁고 조정으로 수탁고가 18.7%(27조8000억원) 감소했다.

업권별 점유율은 은행 46.1%로 가장 높았으며 부동산신탁회사(27.6%), 증권사(25.9%), 보험사(0.4%) 순으로 나타났다.

신탁보수(7646억원)는 수탁규모 증가에 따라 2011년 말(6456억원)과 비교해 1190억원(18.4%) 늘었으며 은행 645억원(16.5%), 증권사 138억원(15.5%), 부동산신탁회사 405억원(24.5%) 등 전 권역에서 신탁보수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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