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도, 구본무도… 창조적 인재 강화 특명

입력 2013-03-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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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과 구본무 LG 회장이 창조적 인재를 강화하라는 특명을 내렸다. 박근혜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창조경제’는 토지와 자본, 노동력 등 기존 생산요소가 아니라 기술과 아이디어가 중요한 생산요소인 만큼 ‘인재’가 우선 순위란 얘기다.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사장)은 지난 20일 그룹 계열사 사장단에게 창조경제를 위한 삼성그룹의 과제에 대해 인재육성이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소장은 “창조경제의 핵심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인재육성이 첫번째”라며 “최근 삼성이 그룹차원에서 실시하기한 SCSA(삼성 컨버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와 같은 융합형 인재 선발·육성 과정을 지속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미래를 선도하고 창조적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려면 인문학적 소양을 지닌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올해 공채에 SCSA를 첫 도입했다. ‘창조적 인재’에 어울리는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얘기다. 삼성그룹은 인문계 전공자들을 선발해 6개월 간 집중 교육해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양성할 방침이다. 올해 200명을 선발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구본무 회장도 창조적 인재 육성을 위해 시장선도에 앞장 선 전문인력 우대에 나섰다.

20일 LG전자는 연구개발(R&D) 및 전문직군의 특급 인재인 ‘연구·전문위원’을 대거 선발했다. ‘성과있는 곳에 보상한다’는 인사원칙을 바탕으로 나이·국적·성별을 파괴한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30대 소프트웨어 전문가, 1년차 수석연구원(부장급) 등 총 6명을 조기 발탁했다.

같은 날 LG디스플레이도 역량과 성과가 뛰어난 인재를 임원급으로 특급 대우하는 ‘연구·전문위원제도’를 확대 시행키로 했다. 이 회사는 정우남 수석연구원, 이득수 수석연구원, 배효대 수석연구원, 유재춘 수석연구원을 ‘연구위원’으로, 김형태 부장, 김명 부장, 오창석 부장을 ‘전문위원’으로 각각 선임했다.

연구·전문위원제도는 핵심 기술인재육성을 위해 지난 2009년 도입된 것으로, 매년 탁월한 연구업적과 역량으로 원천기술 확보 및 사업 성과 창출 등에 공헌한 인재를 선발한다. 특히 올해는 OLED 등 차별화 제품분야의 전문가를 집중 선발했다. 신규 선발된 연구·전문위원들은 LG디스플레이의 대표적인 차별화 제품인 FPR 3D와 OLED 패널 전문가로 경쟁사보다 먼저 시장에 출시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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