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1일 미국 주택시장이 성수기에 진입했다며 최근의 주가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지현 연구원은 “1월 미국 주택시장 회복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는 주택재고와 주택가격”이라며 “미국 주택재고는 2000년대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감소했고, 주택재고 감소로 인해 주택가격은 지난해 초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주택거래는 봄부터 회복되기 시작해 여름(6~8월)에 가장 활발한 뚜렷한 계절성을 보인다”며 “시퀘스터(미국의 연방정부 예산 자동삭감 조치)로 인해 2분기 성장률이 일시적으로 둔화될 수 있지만 주택시장 회복으로 2분기 민간부문의 모멘텀은 더 강해질 것이고, 3분기 이후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것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한국 정부가 3월 말~4월 초 사이에 부동산종합대책, 추경 예산안 등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란 점도 긍정적”이라며 “최근 키프로스 구제금융에 따른 주가조정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