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이 유동성 확보를 위한 채권단의 결정으로 3000억원가량의 긴급 자금을 지원받는다.
20일 채권단 관계자에 따르면 STX팬오션이 체결한 브라질 회사와의 장기 용선계약에 따른 선박 제조 자금을 빌려주는 형태로 300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 2009년 브라질 철광석업체인 발레와 58억달러 규모 장기 용선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세계 최대 펄프회사인 브라질 피브리아와도 25년간 미주 유럽 아시아 지역에 펄프를 운송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지원하는 3000억원은 발레와의 계약에 필요한 배 건조에 1500억원이, 나머지는 피브리아와의 계약에 사용된다.
한편 채권단 관계자는 "STX팬오션에 대한 공개매각 진행과 자금지원은 별개사항"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