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오언 은퇴 선언…“결정은 스스로 내렸다”

입력 2013-03-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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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스토크시티)이 은퇴를 선언했다.

오언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밝혔다.

오언은 “오늘은 너무나 중요한 날이다. 프로축구선수로서 이번 시즌을 마지막 시즌으로 결정했다. 은퇴 결정을 스스로 내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지도자와 동료, 팬, 가족의 도움이 없었다면 내 선수 생활이 성공적이지는 못했을 것이다. 프로선수로서 오랜 기간 활약할 수 있게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각급 청소년대표팀을 거친 오언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 독일전 해트트릭과 앙숙 아르헨티나와 16강전에서 놀라운 득점과 페널티킥 유도로 공격의 축으로 부상했다.

국가대표가 아닌 프로 무대에서도 화제였다. 17살이던 1996년 리버풀에 입단해 2004년까지 에이스로 활약했다. 리버풀에서만 297경기에서 158골을 터뜨리며 FA컵, 리그컵, 유럽축구연맹컵(UEFA컵) 우승을 안겨다 줬다.

2001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당대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 받았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를 거쳤다. 프로통산 480경기에서 220골을 넣었다.

월드컵도 세 차례(1998년, 2002년, 2006년)나 나섰고 A매치 통산 89경기에서 40골을 넣으며 잉글랜드의 대표적인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맨유에서는 교체 요원으로 활약하는 등 부침도 있었다. 지난해 여름 스토크시티에 입단해서도 7경기 1골에 그쳤다. 지난달 3일 아스널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호주 A리그, 중동 등에서 오언에게 영입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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