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믹스]일본 경제 부활 기대감… 부도 위험 ‘뚝뚝’

입력 2013-03-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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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S 프리미엄 1년여만에 40% 하락

아베 신조 총리의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에 일본 경제부활 기대가 커지면서 국가부도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다.

일본 국채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5일(현지시간) 62bp(bp=0.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최고 수준이었던 1월의 154bp에서 무려 40% 하락한 것이다.

CDS는 보통 국채나 회사채 등을 매입한 채권자가 부도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드는 보험 성격의 파생상품이기 때문에 CDS 프리미엄이 떨어지면 부도 위험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경제는 아베 신조 총리의 부임 전까지 엔고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이 터지면서 오히려 엔 가치가 75 엔대까지 치솟았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기둔화 여파로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일본 CDS 프리미엄은 지난해 9월 한국을 웃돌기도 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증시와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일본 경제 부활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졌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일본의 국채 5년물 CDS 프리미엄은 지난 6일 62bp로 한국의 64bp를 밑돌았다. 5개월 만에 다시 부도 위험이 한국보다 낮아진 것이다.

일본 회사채의 부도 가능성도 덩달아 낮아지고 있다.

일본 50개 투자등급 기업의 회사채 CDS 프리미엄을 종합한 ‘마킷 아이트랙스 일본 지수(Markit iTraxx Japan Index)’는 지난해 9월 229.50bp까지 치솟았으나 현재는 약 104bp로 절반 가량 하락한 상태다.

특히 지수는 이달 들어 약 20bp 하락했다.

※ 용어 설명

△신용부도스와프(Credit Default Swap·CDS)

대출 또는 채권 형태로 자금을 조달한 채무자의 신용위험을 별도로 분리해 이를 시장에서 거래하는 금융파생상품의 일종이다. 은행 등 금융기관이 제3의 기관과 계약을 체결하고 보험료 성격의 CDS 프리미엄을 CDS 발행자에게 지불하면 해당 채권이 부도가 나면 원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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