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범경기 첫 승…5.2이닝 1실점 6K

입력 2013-03-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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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올시즌부터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이 시범경기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은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2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잡으며 1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피안타는 단 3개였다.

류현진은 지난 12일에도 밀워키전에 등판한 바 있다. 당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4.2이닝 동안 피안타 5개와 3실점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때문에 이번 경기는 류현진에게 있어 설욕전이었던 셈이다. 이번 경기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어 류현진은 타석에 서지 않아 투구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1회 1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은 이닝을 거듭하면서 안정된 모습으로 돌아섰다. 5.2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져 조금은 많은 공을 던진 것이 아쉬웠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과 다양한 구종으로 밀워키 타선을 봉쇄했다.

특히 3회에는 첫 두 타자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연속으로 볼넷을 허용해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해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와 5회를 깔끔하게 처리한 류현진은 6회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뒤 케빈 그렉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와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타선이 폭발하며 밀워키를 상대로 11점을 뽑아냈고 계투진들은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11-1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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