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이는 네오위즈 '나성균호'… 계열사 CEO 대폭 교체, 행보 주목

입력 2013-03-14 08:59 수정 2013-03-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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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게임 신화의 주역 네오위즈그룹 나성균호의 추락이 끝이 없다. 연매출 8000억원규모의 네오위즈그룹이 휘청거리고 있다. 한때 엔씨소프트, 넥슨, NHN한게임과 함께 ‘빅4 게임사’로 불리던 네오위즈 나성균호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강력한 구조조정과 계열사 신임 대표 선임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상황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

네오위즈그룹 나성균 사장은 최근 그룹계열사 CEO를 대폭 물갈이,전면적인 조직분위기 쇄신에 착수했다.

네오위즈그룹은 최근 네오위즈인터넷 신임 대표이사로 최관호 전 게임산업협회장을 선임했다. 이어 2개 계열사 CEO도 전격 교체,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윤상규 엔에스스튜디오 대표를 새롭게 앉혔다.

최 대표는 게임포털 서비스 ‘피망’을 안착시키고 주력 게임인 ‘피파온라인2’서비스를 이끌어 낸 업계 전문가. 게임산업협회장직을 수행할 정도로 조직관리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네오위즈 그룹 계열사 대표 인선은 마무리 되는 모양새지만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무엇보다 네오위즈그룹 전체의 하향세가 뚜렷한 점이 가장 큰 불안요소다. 지난해 무산된 네오위즈게임즈와 네오위즈인터넷의 합병 재추진 등 굵직한 현안이 줄 선 가운데 계열사 CEO들이 현위기를 돌파할 추진력이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지만, 불안요소는 여전하다.

특히 나 대표의 경영 스타일은 과거부터 꾸준히 논란이 돼왔다. 그동안 네오위즈게임즈가 겪어온 수많은 재계약 분쟁이 나 대표의 입김 때문이라는 것은 이미 업계의 정설이다. 내부 직원들의 불만도 여전하다. 개발자 등 직원들의 사기 진작은 커녕 희망퇴직과 구조조정만이 반복되면서 직원들의 피로도가 어느때보다 높다는 분석이다.

빅4 게임업체로 부상한 이후 여러가지 문제를 드러낸 네오위즈 나성균호가 자체 개발작이 부족한 상황에서 개발사와의 신뢰가 무너진 현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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