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국세청장·검찰·경찰청장 등 권력기관장은 누구?

입력 2013-03-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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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장에 조현관 유력… 경찰총장 김기용 유임·교체론 엇갈려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정부 각 부처의 차관 인사에 이어 오는 14일 외청장 인사를 단행, 국정 추진력을 높인다.

특히 4대 권력기관장 중 인선이 이뤄지지 않은 검찰·경찰·국세청장에 누가 발탁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공공기관장에 “새 정부 국정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임명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어 전 정부에서 기용됐던 고위 공무원들이 어느 정도 중용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우선, 박근혜 정부의 주요 공약인 ‘지하경제 양성화’에 앞장서야 할 국세청장으로는 조현관 서울지방국세청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청장은 경북 대구출신으로 경북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를 각각 졸업한 후 행정고시 25회 합격, 국세청과 연인을 맺었다.

이후 대구세무서 총무과장을 시작으로 서울청 조사3국장, 국세청 납세국장, 중부지방국세청장 등을 두루 거쳤다. 국세청 내부에서는 조 청장이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복지재원 마련에 적임자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여기에 내부 인사로 행시 27기 동기인 박윤준 본청 차장과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 김은호 부산지방국세청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윤영선 전 관세청장, 백운찬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등도 외부 출신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관세청장 후보로는 김철수 관세청 차장, 김기영 관세청 서울세관장 등과 백운찬 세제실장이 국세청장과 동시에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박근혜 정부 경제전략의 핵심인 ‘창조경제’를 추진해 나가야 할 중소기업청장으로는 송종호 현 중기청장의 유임설과 김순철 중기청 차장의 진급설이 함께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이 중소기업 대통령을 선언한 만큼 내부 승진이 아닌 정치인 등 상징적인 인물이 낙점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사정기관장 중에서는 100여일째 공석인 검찰총장 인선에 가장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김진태 대검 차장과 소병철 대구고검장, 채동욱 서울고검장 등 3명이 총장추천위원회를 거쳐 올라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의 개혁 코드와 맞는 제3의 후보론도 거론되기도 하지만 가능성은 낮다는 게 검찰청 안팎의 시각이다.

경찰청장의 경우 김기용 현 경찰청장의 유임론과 교체론이 엇갈린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 경찰청장의 임기 보장을 공약한 적이 있다는 점에서 유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 청장이 교체될 경우엔 경찰공무원법에 따라 바로 아래 하위계급에서 승진임용을 하도록 돼 있다. 후보군으로는 김용판 서울경찰청장, 강경량 경기경찰청장, 서천호 경찰대학장, 이성한 부산경찰청장, 이강덕 해양경찰청장 등이 있다.

한편 각 부처 외청은 기획재정부 산하의 국세청·관세청·조달청·통계청, 법무부 산하 검찰청, 국방부 산하 병무청·방위사업청, 안전행정부 산하 경찰청·소방방재청,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문화재청, 농림축산부 산하 농촌진흥청·산림청,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중소기업청, 환경부 산하 기상청,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경찰청, 국토교통부 산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모두 1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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