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온도’ 김민희 “110분 내내 공감 간 작품”

입력 2013-03-12 0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너한테는 그럴 권리도 없어”

영화 ‘연애의 온도’에서 김민희가 내 뱉는 대사 한 마디 한 마디는 연애를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의 테두리 안에 갇힐 수밖에 없는 텍스트다. 이민기 대사는 또 어떨까? 남녀를 불문하고 가슴에 절절하게 와서 박히는 순간 아직 웃고 있는 입 꼬리가 무색하게 눈물 한 방울이 또르르 흐른다.

“워크숍 장면에서 동희(이민기)가 이미 끝난 사이인 영(김민희)에게 찾아와서 난리를 치잖아요. 옛 연인에 관한 안 좋은 소문에 발근하는 동희 마음에 공감을 했죠. 놀이 공원 장면도 100% 공감했어요. 재회한 연인이 감정을 참고, 참고, 참다가 터져 나왔을 때의 그 대사들은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이민기가 맡은 동희 역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감정과 대사에 공감을 많이 했고요.”

몇 번쯤인가 연애를 했을 법한 나이, 어느덧 서른두 살이 된 김민희는 연애의 법칙을 너무나 잘 아는 듯 무심한 얼굴로 영을 연기했다. 극중 영은 3년 차 은행원이자 3년 째 연애중인 인물로 비밀 사내 연애 중 이별한 후 옛 연인의 일거수일투족에 촉을 세우는 인물. 아닌 척 하지만 이별에 휘청거리던 그는 결국 또 다른 직장 동료와 해프닝이 생기고 이 일로 영과 동희는 재회의 발판을 마련한다.

재회한 두 사람은 무심한 듯 툭툭 내 뱉는 대사나 행동으로 관객들을 끌어들인다. 특히 자장면을 먹던 중 주고 받는 결혼 이야기는 너무나 일상적이어서 지루하기까지 하다.

이에 대한 김민희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그는 “많은 남자들이 여자들은 청혼을 받을 때 판타지를 갖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 같다”며 “극중의 일상적인 청혼이 나는 더 현실적이어서 좋았다. 일상적으로 툭 던지는 건네는 청혼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개인적인 취향을 털어놓기도 했다.

상대 배우 이민기와의 호흡 또한 자연스러웠다. 특히 스킨십 장면에서의 호흡에서는 “이민기가 세 살 연하이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장면을 연출 할 수 있었다. 편안했다”고 말해 이민기를 당황 시켰다.

김민희와 이민기의 리얼한 연기 호흡이 돋보이는 ‘연애의 온도’는 비밀 연애중인 직장 동료 동희(이민기)와 영(김민희)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헤어진 후 더욱 뜨거워진 두 사람이 다시 만났다가 헤어지기를 반복하는 과정 속에서 연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21일 개봉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가계대출 증가율 1.5%로 묶는다…다주택자 매물 출회 압박 커지나
  • 3월 수출 사상 첫 800억불 돌파⋯반도체 역대 최대 328억불 '견인'
  • 단독 삼성·SK 등 국무조정실 규제합리화추진단에 인력 파견한다 [규제혁신 ‘기업 DNA’ 수혈]
  • 트럼프 “2~3주 안에 이란서 떠날 것…호르무즈해협 관여 안 해”
  • 단독 서울 시민 빚의 목적이 바뀌었다⋯주택 구매 제치고 전세 보증금 부채 1위 [달라진 부채 지형도 ①]
  • 탈원전은 가라…유럽 기업들, SMR 선점 경쟁 뛰어들어 [글로벌 SMR 제조 패권 경쟁 ①]
  • 트럼프 “이란에 오래 머물 필요 없어”...뉴욕증시 급등
  • 국내 제약사들, 글로벌 빅파마 백신 품고 매출 공략[K백신 성공기②]
  • 오늘의 상승종목

  • 04.01 14: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413,000
    • +0.26%
    • 이더리움
    • 3,206,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699,000
    • -2.24%
    • 리플
    • 2,028
    • +0.5%
    • 솔라나
    • 126,800
    • -0.31%
    • 에이다
    • 374
    • +0.27%
    • 트론
    • 477
    • -2.45%
    • 스텔라루멘
    • 256
    • -0.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020
    • +1.4%
    • 체인링크
    • 13,440
    • +0.67%
    • 샌드박스
    • 117
    • +3.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