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짜장면 먹다가 청혼 받는 게 이벤트보다 근사해”

입력 2013-03-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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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가 청혼에 대한 판타지를 깼다.

11일 오후 2시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연애의 온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민희는 극중 짜장면을 먹으면서 청혼하는 장면에 대해 “많은 남자들이 여자들은 청혼을 받을 때 판타지를 갖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 같다”며 “극중의 일상적인 청혼이 나는 더 현실적이어서 좋았다. 일상적으로 툭 던지는 건네는 청혼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극중 김민희는 헤어졌던 옛 연인 동희(이민기)와 재회한 후 함께 짜장면을 먹던 중 조심스럽게 결혼 이야기를 꺼내는 영 역을 연기 했다. 영은 동희와 또 다시 이별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물.

청혼 장면을 일상적으로 연출한데 대해 노덕 감독은 “설정 상 서로에 대한 설렘은 어느 정도 없는 상태에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일반적이고 보편화되어 있는 가운데 현실적인 멜로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의도를 밝혔다.

‘연애의 온도’는 비밀 연애중인 직장 동료 동희(이민기)와 영(김민희)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헤어진 후 더욱 뜨거워진 두 사람이 다시 만났다가 헤어지기를 반복하는 과정 속에서 연애의 사실적인 모든 것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2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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