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리디아 고 경기 스타일 나와 많이 닮았다"

입력 2013-03-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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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16·한국이름 고보경)의 플레이보면서 몇번이나 놀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에서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25ㆍ미래에셋)가 천재 골퍼로 불리는 리디아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신지애는 7일 일산 킨텍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즌 개막전에 대한 소감과 올시즌 각오 등을 밝혔다.

특히 신지애는 지난달 17일 호주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함께 경기하며 우승경쟁을 벌였던 리디아 고에 대해 “제 나이답지 않은 좋은 경기력을 갖춰 많이 놀랐다. 경기를 하는 방식이 나와 많이 비슷해 나이는 어리지만 상대하기 쉽지 않은 선수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리디아 고의 기술적인 면에서도 칭찬을 이었다. 내가 무기라고 생각하는 하이브리드나 페어웨이 우드를 리디아 고가 나보다 더 잘 다룬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 이상으로 그런 클럽들을 자유롭게 다루더라. 기본이 잘 다져진 친구다“고 말했다.

이어 “리디아는 쉽게 무너질 선수가 아니더라. 어린나이에 좋은 경기력은 엄청난 재산이다. 어린 나이에 세계적인 무대를 경험 한다는 것을 넘어서 자만심이라 초심을 잃으면 안된다. 지금 모습을 잘 유지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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