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호날두 결승골…레알, 맨유 원정서 승리하며 8강 진출

입력 2013-03-0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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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레알은 6일 새벽 맨유의 홈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후반 3분 세르지우 라모스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0-1로 끌려갔지만 후반 21분 알바로 아르벨로아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루카 모드리치가 오른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고 불과 3분 뒤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과인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뒤집었다.

레알의 홈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양팀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맨유는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뒀고 득점까지 올렸던 탓에 2차전을 앞두고 유리한 입장이었지만 끝내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탈락했다. 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11분 나니가 아르벨로아에게 거친 반칙을 범해 퇴장을 당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후 레알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총공세에 나섰고 동점골과 역전골을 차례로 성공시킬 수 있었다.

호날두는 자신의 친정팀을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했지만 득점을 기록한 뒤 만감이 교차 하는 듯 특별한 골 세레머니를 하지 않았다.

한편 같은 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우크라이나의 강호 샤르타르 도네츠크를 홈으로 불러들여 3-0의 완승을 거두며 1,2차전 합계 1승 1무(득 5, 실2)로 8강에 합류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31분 수비수 펠리페 산타나가 마리오 괴체의 패스를 받아 헤딩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고 불과 6분 뒤에는 괴체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14분에는 야쿱 블라지코프스키가 일카이 귄도간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뜨려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것은 무려 15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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