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네덜란드, 호주에 낙승…한국, 대만전 6점차 승리만이 살 길

입력 2013-03-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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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네덜란드와 호주간의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4-1로 승리를 거두며 대만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한국 대표팀에게는 결과적으로 긍정적이지 않은 결과가 되고 말았다.

이 경기에서 호주가 승리했을 경우 양팀은 1승 2패로 1라운드를 마치게 돼 한국은 대만과의 경기에서 점수차에 관계 없이 승리만 한다면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네덜란드가 승리를 거둬 2승 1패가 됨에 따라 한국은 대만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두는 것은 물론 6점차 이상의 대승을 거둬야만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동률의 성적이 나올 경우 해당 팀들간의 상대전적을 통해 순위를 가린다. 하지만 한국이 대만을 이길 경우 한국-대만-네덜란드가 모두 물고 물리며 1승 1패씩을 기록하게 되는 만큼 승자승은 의미가 없어진다. 이 경우 TQB(Team Quality Balance)로 순위를 가리는데 이는 축구에서 따지는 득실차와 비슷한 개념이다. ‘(총득점/공격이닝)-(총실점/수비이닝)’의 값이 가장 높은 팀이 우선 순위를 차지하게 된다.

공격 이닝과 수비 이닝이 세 팀 모두 동일한 만큼 이 경우 말 그대로 득실차를 따지면 순위가 가려지는데 한국은 네덜란드에 5점차로 패해 현재 -5다. 반면 네덜란드는 한국에 5점차 승리를 거두고 대만에 5점차로 패해 0이다. 대만이 +5로 앞서 있는 상황인 만큼 한국은 이를 뒤집기 위해 6점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한국이 5점차로 승리했을 경우다. 이 경우 TQB 수치에서 총득점과 총실점을 각각 비자책이 아닌 득점과 자책점으로 바꿔 계산해 나온 수치를 바탕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즉 한국이 대만을 5점차로 이긴다면 대만의 자책점이 4점 이상 동반된 5점차 승리를 거둬야 한다.

물론 자책점까지 따져 TQB를 계산해도 두 팀이 이상이 동점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일 이 수치가 3팀이 모두 동일하다면 팀 타율로 순위를 가린다. 하지만 두 팀만이 같다면 이들 두 팀의 승자승으로 순위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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