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A조 일본, 쿠바 동반 2라운드 진출 확정...브라질, 중국은 탈락

입력 2013-03-0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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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는 일찌감치 2라운드 진출팀이 가려졌다. 일본과 쿠바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쿠바는 4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벌어진 중국과의 경기에서 12-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2승을 기록해 이미 2승을 올린 일본과 함께 동반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쿠바는 첫 경기에서 브라질에 5-2로 승리했던 바 있다.

쿠바는 하루 휴식일을 가진 뒤 6일 일본과 A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쿠바와 일본은 이미 2승씩을 나눠가지며 맞상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조 2위 이상의 성적을 확보했다. 쿠바는 중국과의 경기에서 베탄코트, 페드로소, 가르시아, 로드리게스 등 4명의 투수들이 효과적으로 이어던지며 중국의 타선을 산발 3안타로 막았고 삼진 8개를 빼앗았다.

한편 일본은 2일 첫 경기에서 약체 브라질에게 고전 끝에 5-3으로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3일에는 중국을 상대로 5-2로 승리하며 이미 2승을 챙겼고 4일에는 경기가 없다. 하지만 쿠바가 중국에 대승을 거두며 2승을 기록하게 됨에 따라 6일 쿠바와의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조 2위 이상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일본과 쿠바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조 1위, 패하는 팀은 조 2위로 2라운드에서 진출하게 되는 상황이다.

브라질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3-5, 쿠바와의 경기에서 2-5 등 강호들과 접전을 펼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2패를 당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탈락이 확정됐고 5일 역시 이미 2패를 기록하며 탈락이 확정된 중국과 최하위를 벗어나기 위한 한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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