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규 회장 “농협금융, 올해 1조원 이상 흑자낼 것”

입력 2013-03-04 14:30 수정 2013-03-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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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 기자 간담회 [IMG:LEFT:CMS:430506.jpg:SIZE400]

▲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NH 농협금융 출범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신동규 농협금융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동규 NH농협금융 회장이 1조원 수익 달성을 재천명했다.

4일 신동규 회장은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오찬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제적 저성장과 저금리 기조 등 올해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1조원 이상의 경영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신 회장은 농협금융의 부실채권 연체 문제와 지난해 직원 퇴직 등의 원인으로 예상치 못한 충당금 수요가 있을 수 있음을 우려했다.

특히 지난해 안정적인 경영을 꾸려나갈 수 있을 만큼 기반 마련은 성공했지만 경상경비를 20% 감축하고 임원들의 연봉을 일부반납 받는 등 비상경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했음에도 예상치 못했던 초기비용, 유가증권 평가기준의 변경 등의 사유로 지난해 약 3600억원 정도의 수익에 그쳤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신 회장은 지난해 경영여건을 다지기 위해 힘썼다면 올해는 수익을 창출하고 경영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신 회장은 농협금융의 전산센터 설립과 관련 “앞서 양재동 농산물 유통센터를 부지로 선정하고 서울시의 허가를 구했으나 무산됐다”면서 “그러나 현재 5~6곳의 부지를 물색 중이며 상반기 중 대체부지를 무리 없이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보험의 별도 전산시스템 구축작업에 대해서 신 회장은 “보험쪽은 금년 연말에서 내년 초 사이 별도 독립된 전산 시스템 갖춰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변액보험 상품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협금융의 해외진출 전략과 관련해 신 회장은 “동남아 중심의 해외전략을 추진 중이며 점포 등 설립과 관련해 베트남의 허가는 받았고 중국 쪽도 무난히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뉴욕 사무소 개설 등의 추진과 함께 지난해 언급한 것과 같이 해외 건설과 연계한 투자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과 농협중앙회 간의 인사갈등설과 관련해 신회장은 "중앙회가 농협금융의 100% 단독 대주주이기 때문에 주주권을 존중하며 최원병 중앙회장과 여러 문제에 관해 수시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 회장은 인사교류에 대해“농협금융 직원이 1만6000명이고 중앙회가 5000명이지만 집행간부 자리는 중앙회가 더 많기 때문에 양쪽의 인사교류를 하지 않으면 풀 수가 없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농협카드의 분사와 관련해서는 당분간 추진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경영이 어려울때 카드가 분사를 하는게 아니라 합쳐왔다”면서 “요즘과 같이 경영이 어려울 때는 은행내에 있는 것이 카드 쪽의 자금조달비용도 싸 경영전략상 유리하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카드분사시 소요되는 1조원 이상의 자본금을 유치하면서까지 카드 분사를 추진할 상황이 아니라는 점도 주효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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