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제네바 모터쇼]국산 메이커 출품 차량 살펴보니…

입력 2013-03-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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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8대 출시하며 유럽공략 노린다

“유럽 자동차 시장이 침체를 보이고 있지만 포기할 순 없다. 업황이 불황일 때 기반을 다져놓으면 경기가 살아날 때 확 치고 나갈 수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가 올해 유럽에서 열리는 첫번째 모터쇼인 ‘2013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신차를 대거 내놓는다. 불황기에 내놓는 신차에는 두 가지 노림수가 있다.

국내 완성차업계 고위 관계자는 “신차를 적극적으로 출시함으로써 유럽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것과 견실한 자동차업체라는 이미지를 고객에게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보다는 미래를 위한 투자인 셈이다.

오는 3월 5~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리는 제네바모터쇼에서 국내 완성차업계는 모두 8대의 신차를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상품성 개선 모델과 ‘싼타페 롱바디’로 불리는 NC를 유럽시장에 처음으로 소개한다. 실용성을 갖춘 SUV 모델을 통해 유럽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자동차 기술의 미래를 보여주는 콘셉트카로는 B세그먼트 프리미엄 3도어 해치백인 KED-9을 선보인다.

기아자동차는 유럽 전략형 차종인 씨드의 고성능 모델 ‘프로씨드 GT’를 공개한다.

쌍용차의 신차 전략은 SUV에 초점을 맞췄다. 쌍용차는 중형 SUV 콘셉트카인 ‘SIV(Smart Interface Vehicle)-1’를 제네바에서 처음 공개한다. SIV는 ‘스마트 인터페이스(Smart Interface)’를 추구한다. 쌍용차가 앞서 선보인 콘셉트카 ‘XIV’시리즈에서 제시했던 정보기술과 자동차의 결합인 ‘유저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개념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SIV를 앞으로 개발 방향의 근간이자 디자인 철학으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출시 후 반응이 좋은 신차 코란도 투리스모가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해외 무대에 데뷔한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각각 모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 르노그룹을 통해 제네바모터쇼에 등장한다. GM은 한국지엠 주도로 개발한 소형 SUV인 트랙스를 주력 제품으로 전시한다. 르노삼성은 하반기 국내에 시판할 소형 SUV 캡처를 제네바에서 공개한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유럽 올해의 차’에 현대차 i30가 최종 선발될지도 관심사다. 유럽 올해의 차는 유럽 7개국 주요 자동차 전문매체가 주도하는 평가로 선정된다. 현대차 i30는 최종 후보 8종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i30와 함께 최종 후보로 오른 차는 폭스바겐 골프, 벤츠 A-클래스, 토요타 GT86 등이다. 현대차 i30가 이들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올해의 차에 선정되면 상당한 이미지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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