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이 올 상반기 중 의류업종 가운데 성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최민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16.9% 줄어든 2213억원, 영업이익은 52.3% 감소한 17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이나 일회성 요인 제거 시 영업이익이 17% 늘어나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장단기 매출 성장성도 우수하다”며 “단기적으로는 F/W 선주문인 1분기 달러 매출이 전년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파악되며, 2~3분기 성수기 시즌에는 달러 매출이 16%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매출 성장은 올해 바이어의 재고보충(restocking) 수요, 신규바이어의 비중 확대, 생산설비(capa)의 10% 이상 증설이 견인할 전망”이라며 “주요 바이어의 연간 주문은 1~2월에 확정되며 OEM업의 특성상 구체적인 주문 없이 증설하지 않아 가시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