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지방 건설 부진 지속…소비도 더딘 개선

입력 2013-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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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지방경제가 더딘 성장을 지속했다. 특히 건설활동과 서비스업은 부진을 지속했으며 제조업 생산 또한 낮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4일 내놓은 ‘최근의 지방경제동향’중 건설활동을 보면 건축착공면적이 지난해 3분기 6.8% 증가에서 4분기 16.1%로 감소했다. 전체 건설수주액은 -32.3%를 기록,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미분양주택 수도 9월말 6만7800가구에서 12월말에는 7만1400가구로 증가했다.

건설업 업황BSI는 59로 전분기 62에 비해 하락했다. 다만 1월에는 62로 소폭 올랐다.

지방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 폭이 지난해 3분기 0.1%였으나 4분기에는 0.4%로 소폭 개선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중 제조업 생산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의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기타기계·장비, 비금속광물 등의 부진으로 낮은 증가세에 그쳤다. 또한 제조업체의 수익성 등 체감경기는 전분기에 비해 악화됐다고 한은 측은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서비스업 업황은 소비심리 위축 지속 등으로 음식숙박업,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부진을 이어갔다. 비제조업 매출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해 3분기 80에서 4분기 76으로 떨어졌다. 1월에는 71로 더 떨어졌다.

대신 소비는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한파에 따른 겨울철 의류 판매 호조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세가 전분기(0.5%)에 비해 확대된 2.5% 증가를 기록했다.

소비자지출전망CSI(소비자심리지수)도 106로 전분기(107)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으며 1월 또한 106을 지속했다.

설비투자는 운수장비 등을 중심으로 부진이 점진적으로 해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수출 또한 IT 및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부진이 완화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중 수출은 선박 등의 부진이 지속됐으나 반도체, LCD 등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감소폭이 전분기 -6.7%에서 -0.4%로 개선됐다. 또한 1월 중 수출은 중국 등의 수요회복, 영업일수 증가 등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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