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사진제공=KLPGA)
최나연(26ㆍSK텔레콤)이 시즌 첫 우승에 실패했다.
최나연은 3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장 세라퐁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최나연은 이로써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1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2번홀(파3)에서 한 타를 잃은 최나연은 다소 불안한 스타트였다. 그러나 6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안정을 찾았다. 반면 스테이시 루이스는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다. 12번홀(파5)까지 3타를 줄였지만 결정적인 버디 찬스는 더 많았다.
두 선수는 18홀 내내 1~2타 차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마지막 홀(파5)까지 한타 차 살얼음 승부를 이어가며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최나연은 쓰리온 공략을 펼쳐 버디를 노렸지만 파에 만족했다. 반면 스테이시 루이스는 투온에 성공, 쓰리퍼트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LPGA투어 올 시즌 네 번째 대회는 한주 쉬고 14일부터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도넬리 파운더스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