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자영업자 30%, 월 220만원도 못벌어”

입력 2013-03-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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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10가구 가운데 3가구는 한달에 220만원도 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연구원 임 진 연구위원은 3일 '50세 이상 자영업자 증가 현황과 대응방안'이란 보고서에서 지난해를 기준으로 `생계형 자영업 가구수'가 전체 459만 가구의 약 30%에 이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위원은 `생계형 자영업'을 연소득이 연 2609만원(월 217만원) 미만이거나 빚을 뺀 자산이 9618만원에 못 미친 가구로 분류했다. 이에 따르면 소득기준으로는 145만 가구, 순자산으로는 128만 가구가 이 기준에 해당된다.

국세청에 따르면 작년 총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2817만원에 비하면 자영업 가구 30% 이상의 소득이 근로자들의 평균 소득에 크게 못 미친다.

특히 임 연구위원은 대형소매점 증가, 서비스업의 전문화·대형화, 전자상거래 확산으로 자영업자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베이비 붐 세대(1955~1963년생·현재 50대) 퇴직자들이 가계부채·교육비 부담·국민연금 수령까지의 소득공백 등을 이유로 소매점·음식점 등 진입 장벽이 낮은 업권으로 몰려들며 경쟁을 심화되고 이씨 때문이다.

때문에 임 연구위원은 향후 정년연장, 퇴직 후 계약직으로 재고용을 확대해 신규 자영업자 유입을 억제하고, 퇴직자에 대한 재취업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퇴출된 자영업자들이 고금리 대부업이나 사채시장까지 밀려가지 않도록 서민금융지원제도를 홍보하고 접근성을 개선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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