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 ‘30년 금융통, 전문성 갖춘 실무형 관료’

입력 2013-03-0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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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일 신임 금융위원장에 신제윤(55) 기획재정부 1차관을 내정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새 정부 추가 인선을 발표를 위한 오전 브리핑에서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를 발표하며 “대표적인 국제금융 전문가로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한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신 내정자는 24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이명박 대통령 정권에서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낸 신 내정자는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장, 금융정책과장, 국제금융심의관, 대통령 비서실 국민경제비서관, 재무부 국제금융국장, 금융위 부위원장 등을 역임, 금융정책과 국제금융에서만 30년간 몸담은 대표적인 금융통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부각될 가능성이 여전히 크고 박근혜 정부가 가계부채 문제를 비롯한 서민 금융지원에 초점을 맞춘 만큼 국내외 금융관련 업무에 전문성을 갖춘 실무형 관료를 낙점했다는 분석이다.

신 내정자는 지난 2011년 3월 금융위 부위원장에 잠시 자리하면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과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후 같은 해 9월 박재완 기재부 장관이 임종룡 당시 기재부 1차관이 국무총리실장(장관급)으로 영전함에 따라 신 내정자를 후임으로 지목하면서 기재부로 복귀했다.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시절 카드사태를 무난하게 처리해 업무능력을 인정받았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당시에는 금융분과장으로 맹활약해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로부터 ‘4명의 최고 협상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 바 있다.

또 2010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G20 차관회의를 주재, 핵심적 역할을 하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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