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21%·여자 15% ‘평생 독신’

입력 2013-02-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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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혼인상태생명표’ 첫 발표

2010년 출생한 남자아이 100명 가운데 20명과 여자아이 100명 중 15명은 결혼을 하지 않고 살게 될 전망이다. 10년 전과 비교해 혼인연령이 늦어지고 비혼자가 늘면서 평생 결혼하지 않고 살 것으로 예상되는 비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00~2010년 혼인상태생명표’를 보면 2010년 출생아가가 전 생애기간 동안 한 번이라도 결혼할 확률은 남자 79.1%, 여자 84.9%로 나타났다. 그 해의 혼인상태별 사망률과 혼인상태변동률이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계산한 수치다.

이에 따라 2010년 출생한 남아 20.9%와 여아 84.9%는 전 생애 동안 미혼 상태로 사망하게 된다. 혼인연령이 올라가고 비혼자가 증가하는 등의 이유로 남녀모두 10년 전보다 혼자 살 확률이 높아졌다. 남자는 5.8%포인트 여자는 6.0%포인트씩 평생 미혼으로 살 확률이 높아졌다.

2010년 출생자가 일생에서 배우자와 함께하는 기간은 남자의 경우 35.1년 여자의 경우 34.2년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을 고려해 각각 계산하면 남자의 경우 생애의 51.6%를 배우자와 함께 지내고 여자는 43.1%를 배우자와 함께 지내게 된다.

결혼생활을 이혼으로 끝낼 확률은 남자 25.1%, 여자 24.7%로 각각 계산됐다. 이혼시 재혼할 확률은 남자가 58.1%로 여자 56.1%보다 높았다. 배우자와의 사별 후 재혼할 확률도 남자가 높아 남자는 3.0%, 여자는 0.8%로 각각 나타났다.

평균 이혼연령과 이혼기간을 각각 예측하면 남자는 47.5세에 이혼해서 12.7년간 이혼상태로 지내며 여자는 42.8세에 이혼해 18.1년의 이혼기간을 갖게 된다. 배우자와의 사별은 남자의 경우 77.8세에 여자는 74.2세에 각각 맞게 될 것으로 통계청은 예측했다.

통계청 이재원 인구동향과장은 “이번 자료는 최근의 혼인상태 변화 자료를 생명표에 적용해 작성한 최초의 혼인상태요약지표”라며 “각종 가족관련 혼인관련 정책에 많이 활용할 수 있고 유족연금과 같은 연금제도를 수립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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