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히어로]아이원스, 코스닥 상장 발판 글로벌 부품기업으로 도약

입력 2013-02-26 10:41 수정 2013-02-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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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서 잇따라 러브콜… 연평균 35% 매출 성장

지난 7일 상장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품 전문기업 아이원스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종합 부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품의 정밀가공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세정·코팅 및 환경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종합부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아이원스는 지난 1993년 3월 동아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한 이후 2005년 7월 현물출자를 통해 아이원스로 법인 전환됐다.

아이원스는 초정밀 부품 가공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해 왔다. 주력 사업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진공펌프, 항공, 국방 등 다양한 사업에 사용되는 부품을 고객사의 니즈에 맞게 설계·제작하는 정밀가공사업이며 초미세 불순물인 파티클(Particle)을 제어하는 세정·코팅사업과 고청정 크린룸과 실내환경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필터소재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수입 의존도가 높은 고가의 반도체 제조 공정장비 부품의 국산화에도 성공하면서 고객사의 원가절감과 수율 안정화에 크게 기여해 국내외 유수 대기업의 러브콜을 받았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에드워드 등이 주요 매출처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원스는 2007년 이후 2012년까지 연평균 35%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해 지속적인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원스 이문기 대표는 상장을 바탕으로 모집된 공모자금과 회사 내부 자금을 활용해 분산돼 있는 기존 공장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이문기 아이원스 대표이사는 “아이원스는 반도체 생산장비의 부품 국산화에 따른 품목 증가 및 글로벌 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주력사업의 지속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며 “신코팅기술인 ‘IDS(Iones Deposition System)’의 개발 완료로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원스는 지난 1월 중국 시장 교두보를 마련했다.

아이원스는 지난 1월 홍콩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 트룰리(TRULY)그룹의 자회사인 트룰리 옵토일렉트로닉스(TRULY OPTO-ELECTRONICS LTD)와 광학성 점착필름(OCA) 장비 2종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수주금액은 약 15억원으로 액수는 크지 않지만 중국 진출의 활로를 열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터치스크린 패널 공정에 들어가는 광학성 점착필름(OCA)은 향후 터치스크린 패널 시장의 확대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학성 점착필름(OCA) 장비는 아이원스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이번에 체결된 수주에 이어 올해 안에 총 5대 장비의 추가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시장으로 떠오른만큼 아이원스가 디스플레이 생산장비를 급속도로 확장하고 있는 중국 디스플레이시장의 성장 수혜를 직접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을 시작으로 아이원스는 국내시장을 넘어 중국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현재 트룰리사와 추가 발주에 대해 미팅을 진행 중이며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인 BOE와도 부품 관련 기술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차이나스타(CSOT)와는 1차 샘플 테스트 중이다.

또한 아이원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고가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공정 장비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아직까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의 부품은 낮은 국산화 비중으로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이다.

아이원스는 관련 부품의 교체 주기를 고려할 경우 올해부터 매년 200억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아이원스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되는 초미세 불순물인 파티클을 제거하는 세정·코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시장에서 현재 시장 점유율만 유지하더라도 최소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 올해부터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를 고객사로 추가 확보한 상황이라 매출액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원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품의 정밀가공 사업을 시작으로 세정?코팅 및 환경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사진은 후처리 세정과정.

또한 아이원스는 신코팅기술인 IDS를 개발 완료하고 특허 출원이다. 아이원스는 IDS가 향후 공정 미세화가 진행됨에 따라 차세대 코팅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공펌프 관련 매출도 급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아이원스는 기존 매출처인 에드워드사와 확대된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해 올해부터 매년 최대 100억원 이상의 진공 펌프 매출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원스는 진공펌프의 핵심 가공부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왔다. 그 결과 에드워드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기존 공급계약보다 확대된 진공펌프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아이원스는 향후 5년간 매년 최대 100억원의 진공펌프 부품 매출을 확보했다.

글로벌 진공펌프 1위 기업인 에드워드사의 반도체 제조용 진공펌프는 현재 세계 진공펌프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올해 아이원스는 최근 이뤄진 IPO를 통해 모집된 공모자금과 회사 내부 자금을 활용해 분산돼 있는 기존 공장을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원스는 지난 2011년 매출액 436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달성했다. 2012년 3분기까지 매출액 379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돼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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