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연말정산으로 환급 받은 금액이 지난 해에 비해 대폭 줄어들어 평균 38만원으로 나타났다.
2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연말정산 환급금 내역을 확인한 직장인 8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급을 받았다’(59.7%)는 직장인이 5명 중 3명 꼴로 나타났다.
하지만 ‘받지도 더 내지도 않았다’(21.3%)고 답하거나 ‘추가로 더 냈다’(19.1%)는 직장인도 상당수였다.
환급을 받았다는 직장인들의 환급금 액수는 평균 38만원이었다. 이는 지난 해 인크루트가 조사한 평균 환급액인 51만원보다 13만원 가량 줄어든 것이다.
성별로 남성이 46만원, 여성이 30만원으로 나타나는 등 차이를 보였다. 분포별로 살펴보면 △‘10만원 미만’(32.4%)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31.4%)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11.7%)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9.0%)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7.0%) △‘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6.4%) △‘200만원 이상’(2.3%) 순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세금을 추가 납부했다고 밝힌 직장인들은 ‘10만원 미만’(45.5%)이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25.6%)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16.0%)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5.8%) △‘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3.8%)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3.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환급금을 받은 직장인들은 ‘평소 생활비에 추가’(40.8%)하겠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또 △‘비자금으로 조성’(13.9%) △‘저축, 펀드 등 재테크 투자’(13.7%) △‘회식, 모임 등 술자리 비용’(6.8%) △‘여행, 레저활동 비용’(6.6%) △‘의류, 디지털기기 등 쇼핑 비용’(6.1%) △‘부모님, 자녀 등 용돈 및 선물 비용’(5.3%) △‘영화, 도서구입 등 문화생활 비용’(3.3%) △‘학원 수강 등 자기계발 비용’(0.6%) 등으로 활용하겠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